@오토와 나오 이방에 울려 퍼지는 우리의 현대 IF w. 깡 “나만 그런 건가.” “뭘 말입니까?” “……막상 이렇게 쉬기만 하는 것도 기분이 좀 그러네.” 서서히 노을 지기 시작한 피렌체의 산티시마 안눈치아타광장 끄트머리, 앤티크한 철제 테이블이 즐비한 분위기 좋은 야장 카페. 그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 있던 오토와는 피곤한 사람처럼 등받이에 푹 기대고는 두 눈을 손가락 마디 끝으로 꾹꾹 눌러대며 말했다. 그의 손에 걸려 죽 밀려 올라간 안경이 달그락, 작은 소리를 냈다. “저런. 생애 첫 해외 여행이 생각보다 재미없었나 보죠.” 그 앞에 앉아 입구가 넓고 낮은 유리잔 안에 든, 피렌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정통 티라미수를 숟가락으로 살짝 떠낸 슈우가 말했다. ‘저런’이라는 유감을 표하는 말을 쓰긴 했지만, 상.. @하세가와 스즈카 #1 #2 하세가와 스즈카 로그https://posty.pe/fiwu6h @오토와 나오 First track 꿈은 꼭 소리를 내어 말할 것w. 깡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아 넣는 것마저도 힘들 정도로 피곤함이 온몸에 꽉 들어찬 느낌이다. 이렇게까지 상태가 최악인 건 진짜 오랜만인데. 이건 뭐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는 건지, 나를 꽂는 건지. 몇 번에 흐느적거리는 헛손질 끝에 겨우 알맞게 열쇠를 꽂은 오토와는 이미 신경질을 내고 말고 할 기운마저도 전부 사라져 버린 뒤였기에 그저 힘없는 한숨과 함께 문을 열었다. 오늘따라 뒤이어 들어오는 익숙한 온도, 익숙한 냄새, 익숙한 물건들의 배치가 더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. 드디어 집이구나…. 언제는 뭐 예고를 하고 터졌겠느냐마는, 하필 모두가 깊이 잠든 새벽에 갑작스러운 변이종 사건이 터졌다. 오토와가 재직 중인 병원 인근의 한 아파트 단.. @오토와 나오 #1 오토와 나오 로그https://posty.pe/ha0onq #2 ♬ https://youtu.be/9AuzJ2GBCGw?si=1oT2aBYl_mbdl69S Nightmare 움직이지 않는 몸이 버겁게 숨을 쉰다. 눈앞이 흐렸지만 그럼에도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너를 눈에 담는다. 뺨을 타고 흐르는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너의 눈물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, 와토 슈우는 생각했다. 지금 이 순간은 ‘악몽’과도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. 허공에서 몇 번 배회하던 손이 잘게 떨렸다. 덩그러니 놓여진 책과 종이뭉치. 그중 계약서는 이제 제 앞날을 알기라도 하는 듯 위태롭게 와토 슈우의 발치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. “…….” 숨을 깊게 내쉰 와토 슈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. 그저 무심하게 떨어진 책을.. @오토와 나오 이전 1 다음